[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가 은퇴식에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한다.
롯데는 “오는 8일 이대호의 은퇴식 ‘RE:DAEHO’ 행사에서 기부금 1억 원 전달식이 진행된다”라며 “이대호를 통해 부산 시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기부금은 부산지역 독거노인과 아동들을 지원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는 이대호와 한동희의 연탄은행 기부와 김원중의 소아암 환자를 위한 모발 기부 등 지역 소외계층에 봉사해왔다. 이번 기부금도 그동안 구단과 선수들이 나눔을 이어온 기관을 우선 고려해 전달할 계획이다.
이석환 롯데 자이언츠 대표이사는 "이번 기부금 전달식은 구단을 넘어 그룹 차원의 기부를 통해 이대호 선수와 팬들은 물론 롯데와 부산시가 함께 한다는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이대호의 은퇴식은 8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전 이후 열린다. 해외 진출을 제외하면 17년간 롯데에서만 뛴 원클럽맨 이대호의 등번호 ‘10번’은 故 최동원의 ‘11번’에 이어 두 번째 영구결번으로 지정된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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