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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에메르송 왜 써?’ 지적에 발끈...“내가 바보 같냐”

콘테 ‘에메르송 왜 써?’ 지적에 발끈...“내가 바보 같냐”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2.10.04 16:18
  • 수정 2022.10.0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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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핫스퍼 안토니오 콘테 감독. 사진|뉴시스/AP
토트넘 핫스퍼 안토니오 콘테 감독.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이 선수 기용 방식을 지적받자 발끈했다.

토트넘은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1승1패를 기록 중인 토트넘은 스포르팅 CP에 이어 조 2위에 올라있다.

콘테 감독은 4일 프랑크푸르트전을 앞두고 열린 UEFA 공식 기자회견에서 라이트백 에메르송 로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에미르송은 최근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직전 아스널전에서 스터드를 들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발목을 밟아 퇴장당했다. 경기가 1-3으로 패하자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콘테 감독은 ‘일부 팬들이 에메르송 대신 제드 스펜스에게 기회가 가길 원한다.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본인 생각을 이야기했다. 그는 “팬은 팬일 뿐이다. 팬들은 많은 것을 생각하지만 나는 훈련장에서 매일 선수들을 지켜본다. 감독은 팀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한다. 내가 어떤 선수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그 선수는 준비가 안 된 경우일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스펜스는 젊고 잠재력이 있다. 도허티도 지난 시즌 많은 경기를 뛰었지만 아직 선발로 나설 몸 상대가 아니다”라며 “나는 바보도 아니고 지고 싶지 않다. 최선의 팀을 뽑기 위해 노력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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