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아스널FC의 전 부회장 데이비드 데인(79)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 숫자와 올스타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월드사커토크>는 “데인이 그의 책 ‘Calling The Shots’을 통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18개 구단만 리그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EPL은 1992년 출범 당시 22개 팀이 참가해 팀당 42경기를 치렀다. 경기가 너무 많다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지적을 받아들여 1995/96시즌부터 참가팀을 20개로 축소했다. 이후 현재까지 20개 팀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데인은 “그것은 실수였다. FA는 처음부터 더 강하게 EPL 참가 구단을 축소해야 했다”라며 “프랑스 리그앙은 2023/24시즌부터 18개 팀으로 축소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역시 18개 팀이 참가한다. 우리는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한다. 나는 참가 팀 축소가 EPL 일정에 약간의 여유를 주는 방법이라고 믿는다”고 참가팀 축소를 주장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책에서 데인은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가 주장한 EPL 올스타전을 비판했다. 보엘리 구단주는 지난 1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SALT 컨퍼런스에서 EPL 올스타전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데인은 “올스타전에 전혀 찬성하지 않는다”고 반대 목소리를 냈다.
데인은 “보엘리는 분명 매우 야망이 있고 미국인들은 마케팅에 대해 항상 선두에 있지만 그 생각은 시상조라고 생각한다. 나의 출발점은 모든 경기가 의미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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