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코스타리카전이 열리는 고양종합운동장에 ‘손흥민 바라기’로 넘쳐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2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 2연전' 첫 번째 경기로 코스타리카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장 주변은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경기를 보러 온 인파로 활기를 띠었다. 오전 비가 내린 후 화창하게 갠 날씨는 사람들을 더욱 설렘으로 물들였다. 파란 하늘 아래 저마다 좋아하는 선수들의 유니폼을 입고 개성을 뽐냈다. 이중 파란색 첼시 유니폼을 입은 박재은(32)씨가 눈길을 끌었다.
부천에서 왔다는 재은씨는 첼시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14시즌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첼시에서 드록바를 제일 좋아하지만 손흥민의 광팬이다.
재은씨는 “A매치 직관은 무조건 오는 편이에요. 직관인 만큼 (손)흥민이의 골을 꼭 보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 차 있어요. 혹시 골을 못 넣어도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월드컵도 얼마 안 남아서 무리하면 안 되잖아요”라고 팬심을 듬뿍 드러냈다.
‘오늘 누가 골을 넣을 것 같냐’고 묻자 수줍게 웃으며 “손흥민이요. 내 희망이지만 2골 넣으면 좋겠어요. 아, 황희찬 선수 골도 기대합니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재은 씨는 손흥민을 향해 “국민들 사랑을 많이 받는 만큼 부담도 있을 것 같아요.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해주는 모습이 너무 고마워요. 건강하게 카타르 월드컵 잘 치렀으면 좋겠어요”라고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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