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승호 기자 ="다시오게 돼 행복하고 영광이다."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21·마요르카)이 지난해 3월 한일전 이후 1년6개월 만에 국가대표 A대표팀에 승선했다.
오는 23일 코스타리카, 27일 카메룬과 평가전을 앞둔 가운데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엔트리 승선을 노리는 이강인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이강인은 21일 비대면으로 이뤄진 대한축구협회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에 다시 오게 돼 행복하고, 영광이다. 나라를 대표할 수 있다는 게 나에게는 큰 영광이다"고 했다.
그동안 이강인은 벤투호의 막내로 통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한 살 아래인 2002년생 양현준(20·강원)이 있다.
이강인은 "형들이 소집하면 잘 챙겨줬다. 달라진 건 잘 모르겠다. (양)현준이와는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같이 했다. 알아서 잘 하는 선수"라고 했다.
코스타리카, 카메룬과 평가전은 이강인이 벤투 감독 앞에서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강인은 "매 경기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 최대한 빨리 팀에 잘 적응하고, 선수들과 잘 맞춰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손흥민에 대해선 "흥민이 형은 정말 좋은 장점을 가진 선수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다"며 "같이 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최대한 흥민이 형을 많이 도우려고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항상 관심 있게 응원해줘 감사하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최선을 다해서 최상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팬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STN스포츠=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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