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성폭행 및 살해 협박 혐의를 받는 메이슨 그린우드(20)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5인 스쿼드에 포함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리그 20개팀이 제출한 25인 스쿼드 전체 명단을 공개했다.
EPL이 공개한 맨유의 25인 스쿼드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 마커스 래시포드, 다비드 데 헤아 등이 포함됐다. 그린우드는 U-21 리저브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U-21 선수는 팀의 사정에 따라 1군에 합류시킬 수 있다.
그린우드는 지난 1월 여자친구 성폭행 및 살해 협박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이후 맨유는 그린우드의 선수 신분을 정지시키는 중징계를 내렸다. 훈련 및 경기 출전 금지 조치를 내렸다. 관련 상품 판매도 모두 중단하며 그의 흔적을 빠르게 지우기 위해 노력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그린우드는 현재 어떤 자격으로도 구단에서 출전할 수 없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지난 1월 선수를 무기한 출장 정지시키겠다고 발표한 이후 문제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린우드는 지난 1월 23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홈 경기를 마지막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최근 근육이 모두 빠져 프로 축구 선수라고 믿기 힘든 마른 모습의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끈 바 있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hsw326@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