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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신한동해오픈 공동 5위…우승은 히가

김시우, 신한동해오픈 공동 5위…우승은 히가

  • 기자명 이승호 기자
  • 입력 2022.09.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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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김시우 17언더파...일본 히가 20언더파로 우승
김시우, "올 우승이 없었지만 열심히 한다면 곧 좋은 일이 찾아오지 않을까 싶다."

10일 일본 나라현 코마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38회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 김시우가 3번홀 드라이브샷을 하고 있다. 사진|
10일 일본 나라현 코마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38회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 김시우가 3번홀 드라이브샷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STN스포츠] 이승호 기자 =김시우(27)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공동 5위에 그쳤다.

김시우는 11일 일본 간사이 나라현 나라시 코마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38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작성하며 김태훈과 공동 5위에 랭크됐다.

전날 3라운드에서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도약하며 역전 우승을 노리던 김시우에겐 아쉬운 결과다.

9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김시우는 14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로 흔들렸고, 15번 홀(파3)에서도 보기를 범해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17번(파 5)홀 버디와 18번 홀(파4) 이글 마무리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은 히가 가즈키(일본)가 차지했다.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인 히가는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했다.

합계 18언더파를 작성한 조민규는 신용구(캐나다), 티라왓 카위시리반딧(태국)과 공동 2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인 서요섭은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38회 신한동해오픈 우승은 히가 가즈키(일본)가 차지했다.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인 히가는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38회 신한동해오픈 우승은 히가 가즈키(일본)가 차지했다.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인 히가는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히가 카즈키 인터뷰

Q. 우승 소감은?
A. 3개 투어의 출전권이 있는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 마지막 홀인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야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신 있게 퍼트를 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번 대회는 3개 투어가 함께했기 때문에 각 투어에서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출전했다. 일본투어를 대표해 우승하고 싶었는데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 

Q. 3라운드 종료 후 인터뷰에서 최종라운드에서는 공격적으로 승부한다고 했는데?
A. 초반 3개 홀에서 버디를 연속으로 잡아 냈고 후반 시작 전 스코어카드를 봤는데 선두권과 타수 차가 좁혀졌다. 이후 긍정적으로 경기했고 우승까지 만들어 낼 수 있었다. 

Q. 5타 역전 우승이었는데?
A. 열심히 했더니 3연속 버디를 만들어낼 때 ‘기회가 있겠구나’라고 생각했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더니 이렇게 우승에 성공했다. 

Q. 일본투어 최단신(158cm)이다. 장타를 내는 비결은?
A. 키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장타 비결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클럽을 잘 사용하는 것이다. 

Q. 한국과 아시안투어의 시드도 따냈다. 해외투어 진출 생각은 어느 정도 있는지? 
A. 일본투어를 비롯해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시드를 얻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 현재 PGA투어 큐스쿨도 준비중이다. KPGA 코리안투어 경우 ‘GS칼텍스 매경오픈’, ‘코오롱 한국오픈’ 등 일정이 맞는 대회의 출전도 고려해볼 계획이다. 일본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에게 KPGA 코리안투어에 대해서는 종종 듣고 있다. (웃음) 

3라운드에서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도약하며 역전 우승을 노리던 김시우(27)가 공동 5위에 그쳤다. 사진|신한금융그룹
3라운드에서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도약하며 역전 우승을 노리던 김시우(27)가 공동 5위에 그쳤다. 사진|신한금융그룹

 

김시우 일문일답

Q. 공동 5위로 경기 마쳤는데?
A. 2라운드보다 어렵게 경기를 했다. 우승까지 연결시키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17번홀과 18번홀에서는 좋은 플레이를 펼치면서 잘 마무리해 기분은 좋게 끝냈다. (웃음) 최종라운드를 돌아보면 티샷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언샷의 거리감이 약간 좋지 않았다. 핀에 확실히 붙어주는 샷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퍼트를 할 때 약간의 압박이 있었다. 롱퍼터 때문에 퍼트가 안 된 것은 아니었다. 퍼트감은 좋았다. 함께 플레이한 티라왓 카위시린반딧이 알바트로스도 하고… 좀 힘들었다. (웃음)

Q. 약 6년만에 KPGA 코리안투어에 출전했는데?
A.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일본투어까지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에 참가하게 된 것은 좋은 경험이었다. 예전에도 국내 선수들의 실력이 뛰어났는데 지금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나보다 어림에도 불구하고 실력이 좋다. (웃음) 어느 투어이든 연령대가 다 어려지는 것 같다. PGA투어와 그리 큰 실력 차이는 없는 것 같다. 

Q. 18번홀 이글 상황은?
A. 그린 주변까지 남은 거리가 약 295야드였다. 3번 우드는 그린 근처로 안 갈 것 같아 드라이버를 잡고 2번째 샷을 했다. 티샷이 그린 위로 올라갔고 핀까지 약 6~7m 남은 상황에서 ‘이제는 잃을 것도 없다’라는 생각으로 퍼트를 했다. 그냥 질렀다. (웃음) 

Q. 향후 계획은?
A. 프레지던츠컵이 약 2주 남아서 내일 미국으로 출국해 1주일 간 휴식을 취할 것이다. 프레지던츠컵을 잘 준비해 인터내셔널 팀이 승리할 수 있게 하겠다. 그 이후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 오픈’, ‘조조 챔피언십’, ‘더 CJ’컵에 참가할 계획이다. 이후 휴식에 돌입하겠다. 

Q. 12월 결혼 예정인 KLPGA투어 오지현 선수가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갤러리를 했는데?
A. 지난 7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후 서로 일정이 맞지 않아 보지 못했는데 우승을 못했어도 오랜만에 만나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결혼 준비는 내가 미국에 있다 보니 도와주지 못했다. (웃음) (오)지현이가 대신하고 있다. 10월에 잠깐 한국으로 들어오는데 웨딩 사진 촬영도 하고 그 때는 내가 많이 도와주고 싶다. 

Q. 연말에 결혼도 하고 2023년에는 아시안게임도 개최된다. 2022~2023 시즌이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A. 프로 전향을 한 뒤 단 1번도 중요하지 않았던 시즌이 없다. 항상 개막 전에는 훈련도 많이 하고 열심히 준비한다. 이번 시즌에도 그동안 해왔던 대로 준비하면 될 것 같다. 부상만 당하지 않게 컨디션 관리에 힘쓰겠다. 비록 올해는 우승이 없었지만 열심히 한다면 곧 좋은 일이 찾아오지 않을까 싶다. 

 

STN스포츠=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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