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이강인(21)이 라리가 어시스트 1위로 등극했다.
레알 마요르카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지방 마드리드주의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1-4로 패배했다.
올 시즌 절정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이강인이다. 경기 전까지 3경기서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은 물론 경기력까지 환상적이었다. 하비에르 아기레(63) 감독은 거함 레알과의 경기에서 이강인을 다시 한 번 선발로 투입하며 믿음을 보였다.
이강인은 이날 역시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최전방과 중원을 오가며 엄청난 존재감을 보였다. 세계 최고라 불리는 레알 선수들도 그를 제어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강인은 결국 공격 포인트까지 만들어냈다. 전반 34분 마요르카가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강인이 먼 쪽 포스트로 공을 환상적으로 감아찼다. 이를 동료 베다트 무리키(28)가 헤더로 밀어 넣으며 득점이 됐다.
이강인의 활약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전반 44분에는 환상적인 라 크로케타(양발로 상대 압박을 벗어나는 드리블 기술)을 선보이며 탈압박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완전히 자신감을 얻은 모습이었다.
이날 마요르카가 레알에 역전을 허용하며 석패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고, 어시스트까지 하나 추가하며 3어시스트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주앙 펠릭스(22)와 함께 어시스트 공동 1위에 올랐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라리가 도움 1위는 대한민국의 선수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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