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인천유나이티드가 오는 6일 조성환 감독이 제시한 제주 항공권 지원 공약을 제주 원정에서 이행한다.
인천은 “조성환 감독이 제시했던 ‘홈경기 1만 관중 입장 시 제주 항공권 지원’ 공약을 이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27일 FC서울과의 23라운드 홈경기에서 공약을 달성했으며, 오는 6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공약을 이행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인천 조성환 감독은 지난 4월 10일 제주와의 9라운드 홈경기에서 ‘공식 홈 관중이 연맹 기준 1만 명 이상 달성할 경우 제주 원정 왕복 항공권을 사비로 제공한다’는 공약을 걸었다.
그동안 조성환 감독의 공약은 인천 구단 홈경기 관중이 1만명을 밑돌며 실현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 1 2022’ 23라운드에서 1만 138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공약 실현을 위해 조성환 감독과 선수단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750만 원과 인천 구단 전달수 대표이사가 개인적으로 제공한 150만 원, 구단 지원금 100만 원 등 총 1천만 원을 오는 6일 30라운드 제주 원정 응원을 오는 인천 팬들 대상으로 현장에서 항공권 구매비 등을 확인한 후에 공정하게 나눠줄 예정이다.
조성환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 약속을 지킬 수 있어 행복하다”며 “인천 팬 여러분은 늘 열정적으로 먼 길 응원을 마다치 않는데, 팬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기쁨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경기장에 1만 관중이 들어차도록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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