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위르겐 클롭(55) 감독이 다르윈 누녜스(23)의 퇴장을 언급했다.
리버풀 FC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머지사이드주의 리버풀에 위치한 안 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리버풀은 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고 팰리스는 리그 첫 승점을 수확했다.
이날 누녜스가 팀을 어렵게 만들었다. 후반 11분 상대 센터백 요아킴 안데르센과 신경전을 벌이던 그는 박치기를 해버렸다. 심판이 레드카드를 꺼내들었고, 이 때문에 수적 열세를 안게 된 리버풀은 무승부에 그쳤다.
같은 날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출발은 매우 좋았습니다. 우리가 매우 원했던 그 순간(홈 개막전)이었습니다. 선수들은 열망을 보여줬고 모든 것이 경기장에 있었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선제 실점을 내줬습니다. 운이 조금 따르지 않기도 했습니다. 팰리스는 5백 기반으로 공 뒤에 선수들을 배치한 뒤 역습을 가하는 전술로 나왔습니다. 선제 실점도 그러한 패턴서 나왔고, (득점한) 윌프리드 자하의 속도를 제어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라고 전했다.
클롭 감독은 “다시 후반전에 긍정적인 모습으로 출발했지만 (다르윈 누녜스의) 레드 카드가 우리에게 타격을 줬습니다. 물론 레드 카드를 받을 상황이었습니다. 도발을 받았지만 그런 행동(박치기)를 해서는 안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하지만 우리는 4분 만에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10명으로 수적 열세를 안았지만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로 인해 약간 뿌듯한 것이 현재 저의 기분입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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