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제임스 밀너(36)가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줬다.
리버풀 FC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머지사이드주의 리버풀에 위치한 안 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리버풀은 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고 팰리스는 리그 첫 승점을 수확했다.
같은 날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밀너는 “언제나 홈 경기는 승리하고 싶기에 무승부에 실망감을 느낍니다. 시작은 좋았지만 중간에 잠시 길을 잃었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날 리버풀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가 팀을 어렵게 만들었다. 후반 11분 상대 센터백 요아킴 안데르센과 신경전을 벌이던 그는 박치기를 해버렸다. 심판이 레드카드를 꺼내들었고, 이 때문에 수적 열세를 안게 된 리버풀은 어려운 경기 끝에 비겼다.
밀너는 “저는 누녜스의 그 사건(박치기) 상황을 보지 못했습니다. 누녜스 스스로 실망스러워 할 것이고, 그것으로부터 배울 것입니다. 하지만 팀이라면 그를 보호해야합니다. 더불어 좋은 팀은 실망스러운 상황에 반응하고 함께 뭉칩니다. 우리는 10명인 상황에서 잘 반응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밀너는 마지막으로 루이스 디아스의 환상적인 동점골에 대해 “때로는 팀에서 빛나는 모습을 보이는 선수가 나와줘야하고, 디아스 같은 선수는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도 무언가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번 골이 그런 골이었고 놀라웠습니다. 디아스가 더 많이 그런 골들을 보여주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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