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월드컵 위너가 소속팀 후배 김민재(25)에게 호평을 했다.
파비오 칸나바로(48)는 전 이탈리아 국가대표 센터백이다. 지난 2006 월드컵에서는 짠물 수비로 조국의 월드컵 우승을 견인했으며 이를 통해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칸나바로는 은퇴 이후 지도자로 변모했으며 광저우 에버그란데, 중국 대표팀 등을 맡아 아시아서도 익숙한 인물이다.
파비오 칸나바로는 동생 파올로 칸나바로(41)와 함께 나폴리 전설로 통하기도 하며, 두 형제 역시 나폴리에 대한 애정이 상당하다.
칸나바로는 8일 이탈리아 언론 <일 마티노>와의 인터뷰에서 나폴리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이에 성심성의껏 답변했다. 그 내용 중에는 김민재와 관련한 것도 포함돼 있었다.
칸나바로는 “한국의 축구 시스템은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김민재의 경우에는 제가 중국에서 감독직을 수행할 때 외국인 선수로 뛰고 있었기에 그를 잘 압니다. 또 제 팀에 같은 한국 선수인 박지수가 있었기에 김민재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했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김민재는 아주 빠르고, 신체적인 면이 좋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저와 닮은 면들도 있습니다. 한국 축구 시스템은 젊은 재능들을 키우는 방법을 알고 있고, 다른 한국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김민재는 조직적이고 훈련된 선수입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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