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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기분이 그랬을거야!"...공에 강타해도 위로는 없었다

"고양이 기분이 그랬을거야!"...공에 강타해도 위로는 없었다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8.0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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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중 공에 얼굴을 맞은 커트 주마(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사진|스포츠바이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중 공에 얼굴을 맞은 커트 주마(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사진|스포츠바이블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고양이 학대' 커트 주마(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환영받지 못했다.

웨스트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웨스트햄은 경기 내내 맨시티의 공세헤 흔들렸고 엘링 홀란드에게 두 골을 허용했다.

선발 출전한 주마와 관련된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같은 날 영국 언론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맨시티 팬들은 후반전에 주마가 줄리안 알바레스의 슛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을 때 "너의 고양이 기분이 그랬을거야"라는 구호를 외쳤다.

주마는 지난 2월 반려묘 학대 논란을 일으켰다. 주마의 형인 요안 주마는 본인의 SNS에 영상을 게시했는데 해당 영상에는 주마가 고양이를 발로 차고 폭력을 가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주마의 행동은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고 결국 법적 처벌까지 이어졌다. 주마는 5년 간의 고양이 사육 금지와 180시간의 사회봉사 처벌을 받았다. 주마는 인터뷰를 통해 사과를 했으나 비판은 계속됐다.

맨시티 팬들도 이러한 목소리에 동참했다. 물론 공에 얼굴을 맞은 위험한 순간이었지만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면서 주마의 잘못된 행동을 꼬집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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