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포르투갈 국가대표 윙어 곤살로 게데스(25‧발렌시아 CF)가 황희찬(26‧울버햄튼 원더러스)의 동료가 된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간) "게데스가 오늘 울버햄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다"라고 속보를 전했다.
게데스는 포르투갈 출신으로 드리블이 뛰어난 윙어다. 속도가 좋고 신체 밸런스도 잘 잡혀 있어 볼을 쉽게 뺏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게데스는 벤피카와 파리 생제르망을 거쳐 2017-2018시즌부터 발렌시아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 36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 공격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울버햄튼은 공격수 영입이 필요해졌다. 주축 스트라이커 라울 히메네즈가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회복에 두 달가량이 소요돼 급하게 공격수를 찾고 있었고 여러 후보 중 게데스를 선택했다. 메디컬이 임박하면서 사실상 이적이 확정됐다.
게데스는 울버햄튼에서 황희찬과 함께 공격 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포르투갈과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H조에 함께 편성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브루누 라즈 감독은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황희찬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다. 황희찬이 도움을 기록하면서 최전방 카드의 가능성을 보인 만큼 게데스가 측면에서 지원 사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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