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엘링 홀란드(22)의 질주에 크리스티안 호날두(37)를 떠올랐다.
맨체스터 시티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여름 맨시티로 이적하며 큰 관심을 모았던 홀란드는 데뷔전 멀티골로 기대에 부응했다. 전반 35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직접 차 넣었다. 이어 후반 21분 케빈 데 브라위너의 전진 패스를 받아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이자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로이 킨(50)은 홀란드의 활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움직임을 보면 크리스티안 호날두가 떠오른다. 이번 시즌 30골에서 40골을 넣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호날두는 과거 맨유에서 07/08시즌 리그 31골, 챔피언스리그 8골 등 총 42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당시 활약을 발판 삼아 2009년 레알 마드리드도 이적해 경이로운 활약을 이어갔다.
이날 웨스트햄 수비수들은 홀란드의 위협적인 움직임에 애를 먹었다. 뛰어난 스피드와 슈팅, 동료와의 간결한 원투 패스까지 완벽했다. 로이 킨은 “(앞으로) 홀란드를 막아야 하는 수비수들에게 행운을 빈다”라고 말했다.
홀란드의 골 행진은 이제 막 시작됐다. 오는 13일 본머스와의 EPL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즌 3번째 골에 도전한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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