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이 토트넘 윙백들을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토트넘은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개막 홈 경기에서 4-1로 완승했다.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세세뇽의 활약은 대단했다. 0-1로 뒤진 전반 21분 데얀 클루셉스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측면 공격을 이끌었고 수비에서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은 세세뇽에 대한 질문을 받고 “세세뇽의 활약에 만족한다. 그는 여러 번의 부상을 겪었고 특히 근육 부상으로 고생했다”라며 “우리와 세세뇽은 피지컬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이번 여름, 인터밀란 시절 지도했던 이반 페리시치를 데려왔다. 시즌 전 세세뇽보다 페리시치가 주전으로 기용될 것이라는 의견이 더 우세했다. 하지만 세세뇽이 선발 출전했고 페리시치는 후반 21분 세세뇽과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와 관련해 콘테 감독은 “저는 페리시치의 영입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세세뇽이 그를 통해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페리시치는 무척 중요한 선수이자 톱 플레이어다. 나이가 조금 있어도 팀에 그런 중요한 선수가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라며 “경험 많은 선수는 젊은 선수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 페리시치와 세세뇽의 경우가 그렇다”라고 말했다.
시즌 직전까지 방출설에 시달렸던 에메르송의 활약도 칭찬했다. 그는 “세세뇽뿐 아니라 오른쪽 에메르송도 좋은 경기를 했다. 이제 이런 활약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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