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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프리뷰] 몸집 줄어든 늑대군단...'11번' 황소여, 꾸준하라!

[st&프리뷰] 몸집 줄어든 늑대군단...'11번' 황소여, 꾸준하라!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8.0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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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 사진|뉴시스/AP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새로운 해외축구 시즌이 돌아왔다!

올 시즌 유럽 주요 리그와 주요 선수들은 각기 다른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며 경쟁할 예정이다. 더불어 올 시즌은 코리안리거들이 그 안에서 더 큰 존재감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STN스포츠 취재진은 유럽리그 주요팀의 시즌을 전망해보는 기사를 준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⑤편: 울버햄튼 원더러스

◇ 지난 시즌 순위: 10위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에 큰 변화가 있었다. 몇 년 동안 팀을 이끌었던 누누 산투 감독이 떠나고 브루누 라즈 감독이 새롭게 팀을 이끌었다. 더욱이 울버햄튼을 소유하고 있는 중국 기업 포순 인터내셔널이 투자를 줄이며 전력 보강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개막 후 3연패에 빠지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지만 황희찬의 활약과 함께 반등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왓포드전(4R)에 득점을 터트렸고 뉴캐슬 유나이티드(7R)전에는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울버햄튼은 4라운드부터 10경기 동안 6승 2무 2패의 성적을 거두며 승점을 쌓았다.

울버햄튼은 시즌 중반이 넘어선 이후 급격히 하락했다. 특히 라울 히메네즈, 다니엘 포덴세, 황희찬 등 공격진이 부진하면서 답답한 경기력이 반복됐다. 마지막 7경기에서는 2무 5패로 1승도 거두지 못하며 다소 무기력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브루누 라즈 감독. 사진|뉴시스/AP
울버햄튼 원더러스 브루누 라즈 감독. 사진|뉴시스/AP

◇ 이적 시장 주요 IN&OUT

- IN: 네이선 콜린스(21)

- OUT: 프란시스코 트링캉(FC 바르셀로나 임대 복귀)

포순 인터내셔널의 투자 축소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경험하고 있다. 현재까지 중앙 수비수인 콜린스 영입 외에 눈에 띄는 모습은 없다. 스쿼드가 지난 시즌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 미드필더인 주앙 무티뉴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아다마 트라오레가 FC 바르셀로나 임대를 마치고 복귀했다.

울버햄튼은 공격수 영입을 준비 중이다. 핵심 스트라이커인 라울 히메네즈가 프리시즌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고 회복에 두 달 정도가 소요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황의조(지롱 댕 보르도), 미키 바추아이(첼시 FC)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 이번 시즌 전망: 험난한 유럽 대항전 도전

선수단 변화가 크지 않기에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중위권에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목표는 7위 안에 들어 유럽 대항전 진출권을 획득하는 것이다.

관건은 공격력이다.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에 47골을 터트렸는데 팀 득점 13위였다. 2월부터 성적이 급격히 하락한 이유는 단연 빈공이었다. 수비는 안정적이었다. 43실점으로 최소 실점 5위를 기록했다. 단단한 수비에 비해 창이 계속해서 무뎌지며 승수를 쌓지 못했다.

이번 시즌 반등을 위해서는 공격력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프리시즌 결과는 나쁘지 않다. 네투, 포덴세 등 공격 자원이 골맛을 보며 친선경기 3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중에도 동일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라울 히메네즈(사진 가운데). 사진|뉴시스/AP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라울 히메네즈(사진 가운데). 사진|뉴시스/AP

◇ 키 플레이어: 황희찬

황희찬의 올 시즌 활약은 개인에게도, 울버햄튼 팀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초반 공격의 에이스였다. 4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에 등극했고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단 1골에 그치며 비판을 받았다.

지난 시즌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 이번 시즌이다.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트라오레가 돌아왔고 네투도 부상에서 복귀해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히메네즈가 이탈한 시즌 초에 기회를 잡아야 한다.

기분 좋은 변화도 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에 등번호 26번을 달았는데 이번 시즌에는 11번을 달게 됐다. 현대 축구에는 등번호의 의미가 많이 퇴색됐지만 11번은 전통적으로 팀의 측면을 책임지는 선수에게 부여된다. 등번호 변경은 황희찬의 각오이자 팀이 보낸 신뢰의 표현이다. 팀이 어려워지진 상황에서 '반짝'이 아닌 '꾸준한 활약'이 필요하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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