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마르크 쿠쿠렐라(23‧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가 첼시 FC로 간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4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쿠쿠렐라가 첼시로 향한다. 첼시와 브라이튼이 5,000만 파운드(한화 약 800억 원) 이상의 이적료에 합의를 했다. 개인 협상은 이미 끝이 났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브라이튼 핵심 수비수였던 쿠쿠렐라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다. 쿠쿠렐라는 왼쪽 윙백과 스리백을 모두 소화활 수 있고 드리블과 활동량이 뛰어나다.
당초 맨체스터 시티가 쿠쿠렐라를 가장 원했다. 맨시티는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아스널 FC로 보내면서 왼쪽 풀백 보강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적료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맨시티는 최대 4,000만 파운드(한화 약 630억 원)를 준비했지만 브라이튼은 최소 5,000만 파운드를 원했다. 높은 이적료에 맨시티는 한 발 물러섰다.
이때 첼시가 가세했다. 첼시도 수비에 고민이 깊다.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로 떠난 안토니오 뤼디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대체자를 찾아야 했다. 칼리드 쿨리바리를 품었지만 마테이스 데 리흐트(FC 바이에른 뮌헨), 쥴 큔데(바르셀로나)를 모두 놓치면서 쿠쿠렐라 영입에 의지를 나타냈다.
결국 첼시는 브라이튼이 원하는 이적료를 수락했고 쿠쿠렐라를 품게 됐다. 추가 수비수 영입 상황에 따라 쿠쿠렐라의 활용 방안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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