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수원 삼성이 10경기 무승에서 탈출했다.
수원은 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수원은 승점 24점(5승 9무 10패)이 됐고 대구는 승점 27점(5승 12무 7패)에 머물렀다.
수원이 이른 시간에 기회를 잡았다. 전진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현규에게 패스했고 오현규가 왼발 슛을 했으나 오승훈이 막아냈다. 대구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9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나온 제카의 슛이 골대에 맞고 나왔고 이어진 세징야의 슈팅은 벗어났다.
수원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1분 전진우가 드리블 후 시도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전반 27분 전진우가 볼을 차단한 후 역습으로 이어갔고 오현규에게 연결했다. 오현규가 슈팅 타이밍을 한 번 놓쳤고 이후 시도한 슈팅은 벗어났다.
전반 29분 대구의 공격 과정에서 정태욱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고 비디오 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를 세징야가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1-1이 됐다. 대구는 동점을 만든 2분 뒤 역습을 전개했고 제카의 크로스를 세징야가 왼발 득점을 터트렸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수원이 다시 앞서갔다. 후반 8분,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볼을 오현규가 홍정운과의 경합을 이겨내고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역전골 이후 경기 분위기는 다시 수원에게 넘어갔다.
수원이 추가골의 기회를 놓쳤다. 후반 29분 대구 수비에서 실수가 나왔고 오현규의 패스를 강현묵이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대구는 계속해서 동점골을 위해 수원을 몰아쳤다.
후반 42분 대구의 코너킥 장면에서 정태욱의 헤더가 골대에 맞고 나왔고 이후 경합 상황에서 양형모가 볼을 잡아냈다. 후반전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으나 추가골은 없었고 경기는 수원의 승리로 끝이 났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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