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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크립트] '마스터 KI' 빠지자 익수볼 흔들...대체 불가한 캡틴

[S크립트] '마스터 KI' 빠지자 익수볼 흔들...대체 불가한 캡틴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8.0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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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미드필더 기성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 미드필더 기성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마스터 KI' 기성용(33)은 대체 불가였다.

서울은 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진 울산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리그 1위 팀이자 상대전 14경기 무승 상대인 울산을 상대로 서울은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다. 중원의 핵심이자 익수볼의 중심인 기성용이 출전할 수 없었다. 기성용은 지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경고를 받았고 옐로카드 5장 누적 징계(1경기 출전 정지)로 울산전에 나설 수 없었다.

안익수 감독은 기성용 자리에 조지훈을 투입했다. 조지훈은 FA컵과 리그에서 출전하지 않거나 벤치에 있을 때 그 역할을 대신했다. 조지훈은 상암에서 펼쳐진 울산과의 경기에서도 기성용 대신 선발 출전한 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기성용의 공백은 컸다. 서울은 울산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끌려다녔다. 특히 후방에서 패스 미스가 자주 나왔고 전체적인 빌드업도 불안했다. 조지훈이 두 명의 수비 사이로 내려와 빌드업에 함께했지만 유기적이지 못했다. 패스와 함께 드리블로도 탈압박을 하는 기성용이 없기에 울산은 더욱 서울을 강하게 몰아쳤다.

결과적으로 서울은 전반에 단 한 차례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조지훈과 함께 중원을 이끈 한승규와 케이지로가 때때로 아래로 내려와 연계에 힘을 더했지만 자연스레 공격진영의 숫자는 줄어들었다. 울산에게 12개의 슈팅을 허용하면서 실점을 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전반전을 버텨낸 서울은 후반전 이른 시간에 리드를 잡았다. 후반 4분 한승규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슈팅을 했고 흘러나온 볼을 교체 투입된 일류첸코가 밀어 넣었다. 전반전을 완벽하게 밀린 상황에서 나온 선제 득점이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12분 바코에게 오른발 슛을 허용하며 스코어는 1-1이 됐다. 팔로세비치와 일류첸코, 나상호가 투입되면서 전방에서 위협적인 장면은 살아났으나 후방 빌드업의 불안함은 여전했다.

후반 중반에는 한승규를 대신해 박동진을 투입하면서 이한범을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배치했다. 후방에서의 안정감을 키우려는 안익수 감독의 선택이었다. 서울은 추가 실점 없이 울산 원정에서 승점 1점을 따냈지만 경기력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다시 한번 기성용의 대체 불가함을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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