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진명 기자 = “선수들 간의 화합과 이해가 대회에서 우승하는 데 가장 중요한 비결이지요.”
인천체고 사격이 최근 심상치 않다. 사격은 기록 경기다 보니 선수들의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성적이 좌우되지만, 인천체고 사격팀은 전체적으로 꾸준한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함께 훈련하며 충고도 해주고 칭찬과 격려도 아끼지 않는다. 선수들의 끈끈한 정이 단체전 우승의 큰 역할을 해냈다.
그 중심에는 김영신 코치가 있다. 김영신 코치는 선수들의 든든한 지원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최근 각종 전국대회에 참가해 상위권에 입상하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 중 권유나를 꼽았다.
서울 일반고에서 클럽선수로 뛰던 권유나를 김영신 코치의 제의로 사격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권유나는 2022년 미추홀기대회를 시작으로 첫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제5회 대구시장배에서는 대회신기록(627.7)으로 우승을 챙겼다. 제44회 충무기와 제38회 화장기에서도 각각 준우승을 따냈다.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권유나는 지난 대회에서 5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고,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여고부 50m 3자세 개인전에서 부별신기록으로 2관왕을 달성했다.
김 코치는 올해 동계훈련을 통해 적지 않은 기록향상으로 “(권)유나는 배짱이 두둑하다. 가장 큰 장점은 긍정적으로 경기를 즐길 줄 알는 것 같다”고 현재보다는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STN스포츠=박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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