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랭킹 1위에 올랐다.
세계육상연맹은 29일(한국시간) 월드랭킹을 업데이트했다. 월드랭킹은 최근 12개월의 성적으로 순위가 매겨진다. 우상혁은 7월 26일을 기준으로 그동안 1위를 차지했던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를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우상혁의 이번 성과는 꾸준한 활약 덕분이다. 세계육상연맹은 기록 순위와 월드랭킹을 따로 집계한다. 이중 월드랭킹은 최근 12개월 간의 성적으로 정해진다.
우상혁은 지난 19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이 2m37을 넘어 기록 순위에서는 2위(2m36·실내대회)로 밀려났다. 하지만 월드랭킹에선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 4위에 오른 후 성장세를 증명한 결과다. 우상혁은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우승,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우승, 유진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따며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우뚝 섰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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