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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리그] 부산교통공사, 천안시청 누르고 ''천적'' 재확인

[N리그] 부산교통공사, 천안시청 누르고 ''천적'' 재확인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4.05 20:51
  • 수정 2014.11.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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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가 천안에게 '천적'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각인시키며 홈에서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부산교통공사(이하 부산)는 5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1 내셔널리그 5라운드 천안시청(이하 천안)과의 경기에서 전반 18분 최기석, 후반 42분 전재희의 골에 힘입어 2-0의 완승을 거뒀다.

현재 2승 2패로 7위를 달리고 있는 부산과 2승 1무 1패로 6위를 달리고 있는 천안은 역대전적 4승 1패의 전적이 말해주듯 늘 공격적인 경기를 펼쳐왔다. 이날 경기에서도 양 팀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겠다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경기 초반은 양 팀이 공격을 주고 받는 양상으로 펼쳐졌다. 전번전 시작하자마자 천안 공격수 황호령의 슈팅이 부산 골문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며 아쉬운 찬스를 놓쳤고, 부산 역시 측면에서 자주 크로스를 통한 공격을 펼치면서 천안 수비진을 공략했다.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양 팀의 균형을 깬 것은 홈팀 부산이었다. 전반 18분, 좌측에서 이준희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최기석이 이어받아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이긴 후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며 부산이 한 골 앞서가기 시작했다.

원정경기에서 선취골을 빼앗긴 천안은 만회골을 위해 최근 컨디션이 좋은 김본광과 황호령을 중심으로 한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박준홍을 필두로 한 부산의 수비진에 번번이 가로막히며 무의에 그치고 말았다.

전반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한 부산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선취골을 넣은 최기석을 빼고 강성복을 투입하며 새로운 공격 옵션을 시도했다. 그러던 후반 3분, 이재영이 아크 중앙 부근에서 혼전중에 날린 슈팅이 골키퍼를 지나 골로 연결되는 듯 했으나 수비수가 골 라인 통과 직전에 걷어내며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쳤다.

천안은 위기를 모면한 후 바로 나선 역습찬스에서 김본광이 부산 진영 왼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반대쪽 골문을 살짝 빗겨가며 동점골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후반 18분, 천안 하재훈 감독은 헤딩 능력이 좋은 윤원철과 김상후를 투입하며 고공 플레이를 통한 동점골 기회를 노리기 시작했다. 이들 두 선수는 황호령과 함께 전방에 배치되며 다양한 방향에서 공격을 시도했다.

계속해 천안이 공격적으로 경기를 이어가던 후반 43분, 부산은 단 한 번의 역습을 통해 추가골을 완성시켰다. 절묘한 개인기로 천안 수비들을 제치고 들어간 전재희가 만들어낸 기가막힌 추가골이었다.

결국 경기에서 승리한 부산은 상대전적 5승 1패로 천안에게 압도적인 우의를 계속해서 유지했고, 순위 또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반면 천안은 다시 한번 부산에게 패하면서 부산만 만나면 작아지는 모습을 또 보여주고 말았다.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생긴 수비의 공백을 어떻게 하루 빨리 보완하느냐가 앞으로의 경기에서 천안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한국실업축구연맹]

부산구덕운동장 =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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