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한국 남자 농구가 대만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만과의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87-73으로 이겼다.
지난 13일 1차전에서 강호 중국을 꺾은 한국은 2연승을 달리며 조 1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8강 토너먼트 진출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한국은 중국, 대만, 바레인과 한 조에 속했다. 조 1위는 8강에 직행하고 2, 3위는 8강행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한국이 모든 면에서 우세한 경기였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45-33으로 우위를 점했다. 3점슛도 대만은 5개였지만 한국은 9개를 성공시켰다.
중국전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던 라건아(KCC)가 이번에도 날았다. 19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외곽에서는 허웅(KCC)DL 3점슛 4개를 넣으며 14점을 기록했다. 이대성(한국가스공사)은 15득점 5어시스트로 제 역할을 다했다.
한국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며 대만에 앞서갔다. 4쿼터 중반까지 20점차 이상으로 리드하던 한국은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며 여유롭게 경기를 마쳤다.
이제 한국은 16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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