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한국이 첫 경기에서 강호 중국을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93-81로 승리했다.
B조 1위에 오른 한국은 토너먼트 8강 가능성을 높였다.
중국은 코로나19 여파로 전력 누수를 겪었다. 핵심 전력인 저우치, 궈아이룬 등이 나오지 못했다.
저우치가 없는 골밑을 라건아(KCC)가 점령했다. 25점 14리바운드로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가드 허훈(상무)은 15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강상재(DB)는 4쿼터에서 해결사로 나서 13점을 넣었다.
1쿼터를 19-19 동점으로 마친 한국은 2쿼터도 분전했고 전반을 43-45로 2점 뒤진 채 마쳤다.
3쿼터에서 라건아의 활약과 내외곽이 터지며 역전에 성공, 65-59로 앞섰다.
4쿼터도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며 우위를 점한 한국은 결국 93-81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따냈다.
새롭게 대표팀 감독에 오른 추일승 감독은 공식 데뷔전에서 강호 중국을 잡으며 활짝 웃었다.
한국은 중국, 바레인, 대만과 한 조에 속했다. 조 1위는 8강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8강행이 가려진다.
한국은 오는 14일 조별리그 2차전 대만과 격돌한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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