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김하성(27)이 엄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처참한 대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벤치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결장은 왼손 엄지 부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직전 경기였던 지난 10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5회말 타석 때 스윙 중 엄지 부상이 심해져 교체됐다. 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엄지 부상으로 결장한 김하성은 8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가 교체 출전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를 정도의 부상은 아니지만 출전 횟수가 줄고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만큼 치료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언론 <더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의 재프 샌더스 기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하성은 추후 일주일 정도 부상 중인 엄지 관리를 잘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0-12로 대패했다. 선발 투수 매켄지 고어가 3⅔이닝 동안 홈런 두 방 등 안타 8개를 맞고 8실점 하는 최악의 투구를 보였다.
방망이에 불이 붙은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2점, 8회초와 9회초 각 1점을 더 내며 완승을 챙겼다.
2연패에 빠진 샌디이에고는 49승 3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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