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2년 연속 올스타에 뽑힌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기쁜 마음을 나타냈다.
MLB 사무국이 9일(한국시간) ‘2020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결선 투표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는 오타니였다. 52%의 지지를 얻으며 48%의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터 애스트로스)를 제쳤다.
이로써 오타니는 2년 연속 올스타전에 서게 됐다.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최초로 선발 투수 겸 지명타자로 뽑힌 바 있다.
오타니는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무척 기쁘다. 지난해 올스타전도 즐거웠다. 올해도 기대가 큰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올스타전 투수는 오는 11일 선수단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최근 5연승을 기록하며 기세가 좋은 오타니의 투수 선정에도 관심을 모은다.
오타니는 “지난해 올스타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섰을 때 특별한 기분이었다. 올해는 어떤 방식으로 출전할지 모르겠지만 선발된다면 최대한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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