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
영국 언론 BBC는 3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원하는 호날두가 다른 팀으로의 이적 의사를 구단에 통보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21/22시즌을 최종 6위로 마치며 다음 시즌 UCL 진출에 실패했다. ‘UCL의 사나이’라 불리며 그동안 UCL 무대에서 뛰어난 기록과 활약을 남긴 호날두가 결국 이적 의사를 밝히면서 팀 훈련을 코앞에 둔 맨유는 비상이 켜졌다.
지난 시즌 맨유로 12년 만에 복귀한 호날두는 만 37세의 나이에도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리그 18골을 터트리며 23골을 넣은 손흥민(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이어 득점 3위를 기록했다.
현재 호날두의 거취는 오리무중이다. 맨유와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 에릭 텐 하흐 신임 감독과 구단은 호날두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그의 이적 의사가 강할 경우 이적은 언제든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호날두의 차기 행선지로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이 거론되고 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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