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20개팀 결산-토토라⑥] 헤타페, Dum spiro, Spero
[라리가 20개팀 결산-토토라⑥] 헤타페, Dum spiro, Spero
  • 이형주 기자
  • 승인 202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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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 CF 공격수 에네스 위날. 사진|라리가 사무국 제공
헤타페 CF 공격수 에네스 위날. 사진|라리가 사무국 제공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토요일 토요일은 라리가다!

2021/22시즌 라리가는 연일 수준 높은 경기를 양산했다.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졌다. 세계 최고의 리그를 가늠해볼 수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랭킹 1위를 다투는 리그다웠다. 이에 라리가 20개 팀의 시즌을 특집으로 매 토요일에 되돌아본다.

더불어 진행되는 금금세(금요일 금요일은 세리에다!), 일일E(일요일 일요일은 EPL이다!)도 기대해주시길 부탁드리면서, 독자 분들께 해외축구에 대한 제 진심이 전해질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결과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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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 CF (38전 8승 15무 15패) <15위>

숨쉬는 한 희망은 있다(Dum spiro, Spero). 키케로의 말을 키케 산체스 플로렌스가 실현시켰다. 

2003/04시즌 라리가2 2위로 승격을 한 이래 17년간 딱 1년을 빼놓고 라리가에 잔류하고 있는 헤타페다. 명실상부 라리가의 터줏대감으로 자리했다. 그런 헤타페가 너무도 힘겨운 이번 시즌을 보냈지만 잔류하며 마지막에 웃었다. 

올 시즌 헤타페는 변혁의 한 시즌을 보냈다. 직전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던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이 발렌시아 CF 감독으로 떠났다. 헤타페는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 감독직 경력이 많은 미첼 곤살레스 감독을 선임했다. 

전력 보강도 나쁘지 않았다. 일단 쿠초 에르난데스와 앙헬 로드리게스 공격진의 두 선수가 나간 것을 빼면 자신들의 전력을 고스란히 지켰다. 그 공백도 산드로 라미레스를 영입하며 메웠다. 또 카를레스 알레냐를 완전 영입하고, 스테판 미트로비치를 데려오면서 공격, 미드필더, 수비에 즉시 전력감 한 명씩을 품에 안았다. 

헤타페 CF 센터백 스테판 미트로비치. 사진|뉴시스/AP
헤타페 CF 센터백 스테판 미트로비치. 사진|뉴시스/AP

하지만 이 모든 호재에도 불구하고 헤타페의 시작은 너무도 처참했다. 헤타페는 리그 개막 후 7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7연패를 당했다. 무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며 그들이 첫 7경기서 얻어낸 승점은 ‘0’이었다. 

미첼호 헤타페가 8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겨우 첫 승점을 가져왔다. 하지만 헤타페 수뇌부의 인내심은 끝이 났고, 경기 후 미첼 감독이 경질됐다. 당시 헤타페는 희망이 없는 땅이었다.

헤타페 CF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감독. 사진|뉴시스/AP
헤타페 CF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감독. 사진|뉴시스/AP

헤타페는 키케 산체스 플로렌스 감독을 선임하며 대반격을 노렸다. 물론 바로 극적인 반전이 일어나지는 못했다. 키케 감독은 취임 후 치른 첫 3경기에서 2무 1패를 기록했다. 승점 2점을 가져온 것은 나쁘지 않았지만, 동시에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것은 나빴다. 

옛 로마 공화정의 키케로가 ‘숨쉬는 한 희망은 있다’라고 말한 것처럼 비슷한 이름의 키케 감독도 계속해서 희망을 말했다. 12라운드 RCD 에스파뇰을 상대로 어렵게 첫 승이 만들어졌다. 마수걸이 승리하는 어려운 목표를 달성해낸 헤타페는 내달리기 시작했다. 

14라운드 카디스 CF전을 시작으로 10경기에서 5승 4무 1패를 기록하며 치고 나갔다. 호성적이 나오자 초반의 실패도 점차 만회됐다. 헤타페의 순위는 점점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결국 강등권을 벗어났다. 후반기로 갈수록 이 시기 보여줬던 역동성은 떨어졌지만 헤타페가 차근차근 승점을 따기 시작했다. 

에네스 위날은 그 중심이었다. 라리가에서 경험을 쌓아온 위날은 올 시즌 특히 후반기로 올수록 활약을 폭발했다. 이를 통해 헤타페는 승점을 계속해서 얻어냈다. 헤타페는 올 시즌 마지막 라운드까지 간 잔류 경쟁에서 조금 일찍 빠져나왔고, 15위를 기록하며 차기 시즌에도 라리가서 뛸 수 있게 됐다. 

개막 11경기 무승으로 모든 것이 암흑에 있을 때도 키케 감독은 선수들을 독려하고, 전술을 매만지며 희망을 말했다. 키케로의 명언과도 비슷한 키케 감독의 희망찬 말은 선수단을 계속 뛸 수 있게 했고 잔류도 만들었다. 

◇올 시즌 최고의 선수 – 에네스 위날

1997년생으로 어린 나이부터 빅리그 생활을 시작했던 위날이다. 마침내 경험을 바탕으로 25세 시즌이었던 올 시즌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리그 16골 1어시스트에 공격 포인트 외적인 공헌도 훌륭했다. 

헤타페 CF 센터백 호르헤 쿠엔카. 사진|스페인 언론 모비스타
헤타페 CF 센터백 호르헤 쿠엔카. 사진|스페인 언론 모비스타

◇올 시즌 최우수 유망주(시즌 중 만 23세 이하) - 호르헤 쿠엔카

비야레알 CF에서 임대로 합류한 쿠엔카다. 올 시즌 헤타페는 스리백을 썼는데 왼쪽 스토퍼로 활약했다. 중앙의 스테판 미트로비치, 오른쪽 스토퍼인 다코남 제네와 함께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헤타페 반등을 만들었다. 

◇시즌 최악의 경기 – 11R 그라나다 CF전 (1대1 무)

헤타페는 개막 10경기서 2무 8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그 중 1무 1패는 미첼 감독이 경질되고 키케 감독이 부임한 이후 나온 성적이라서 초조함이 커졌다. 그런 상황에서 11라운드 그라나다전을 맞았고 에네스 위날의 득점을 후반 50분까지 지켰다. 하지만 후반 51분 상대 공격수 호르헤 몰리나에게 실점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좌절한 헤타페였지만 이후 이 기억을 동력으로 활용했다.  

◇시즌 최고의 경기 – 12R RCD 에스파뇰전 (2대1 승)

헤타페가 개막 12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주포인 에네스 위날이 멀티골을 뽑아냈다. 상대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리드를 지켰고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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