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일본이 박주영(36)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미나미노 타쿠미(27)의 AS모나코 이적 때문이다.
AS모나코는 28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미나미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 4년이다.
미나미노는 모나코 역사상 첫 번째 일본 선수이자 두 번째 아시아 선수가 됐다. 첫 번째는 박주영으로 2008년 FC서울에서 모나코로 이적해 2011년까지 세 시즌을 뛰었다.
일본도 이 사실에 주목하며 박주영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일본 매체 <풋볼채널>은 29일 “미나미노가 모나코 역사상 두 번째 아시아 선수가 됐다. 미나미노 이전에 10번을 달고 뛴 한국 대표팀 스트라이커는 누구인가?”라며 박주영의 당시 활약상을 상세히 다뤘다.
박주영은 모나코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0/11시즌 리그 12골을 넣으며 이적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모나코는 18위로 리그를 마치며 강등됐다. 매체는 “모나코가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결과 35년 만에 역사상 2번째로 강등을 맞는다. 하지만 박주영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며 아스널로 이적하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박주영은 모나코에서 총 103경기 출전해 26골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매체는 “미나미노가 모나코에서 오랫동안 뛸 예정이라면 박주영의 공격포인트를 넘어서는 게 그의 목표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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