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가 골을 넣는 모습을 다음 시즌도 볼 수 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9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가 AC밀란과 6개월 계약 연장했다”라고 보도했다.
한 달 전 무릎 수술을 받고 만 41세의 나이에 은퇴 갈림길에 섰던 이브라히모비치는 현역 연장 의지를 불태웠다. 수술 후 최소 8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2022/23시즌 후반기 복귀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많은 나이와 큰 부상에도 현역 연장을 선택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종종 “좋은 모습으로 축구를 마감하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매체는 “이브라히모비치는 복귀 시점에 맞춰 6개월 재계약을 맺었다”라며 “주급도 최저 수준인 10만 유로(약 1억3600만원)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주급 14만 유로(약 1억9000만원)에서 4만 유로를 스스로 삭감했다. 돈보다 선수로서 삶이 더 중요했던 그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재정적 부담을 던 AC밀란에게도 이브라히모비치는 여전히 쓸만한 카드다. 축구선수로서 황혼기를 지난 나이지만 활약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2021/22시즌 리그에서만 8골을 넣으며 AC밀란의 세리에A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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