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가 가레스 베일(33)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LAFC는 28일(한국시간) 베일과 계약 소식을 전하며 “계약 기간은 1년, 2024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베일은 “LAFC로 와 무척 기쁘다. 나와 가족에게 맞는 곳이다. 내 커리어 중 이곳에 오기 적절한 시기였다”라며 “팀에 빨리 합류해 많은 트로피를 따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은 “전 세계적으로 경기에서 베일과 같은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선수는 많이 없었다. 베일의 경험이 우리 팀에 중요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환영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난 베일은 은퇴설과 이적설이 동시에 돌았다. 하지만 조국 웨일스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면서 베일의 행선지에 관심이 쏠렸고, 결국 베일의 선택은 MLS 무대였다.
LAFC는 최근 전북 현대로 복귀한 김문환의 전 소속팀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탈리아 전설적인 수비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를 유벤투스에서 자유계약으로 데려와 화제를 모았다. 베일마저 이적료 없이 데려오며 공수에 걸쳐 세계적 명성의 베테랑 선수를 둘이나 보유하게 됐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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