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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에 '10초09' 뛴 김국영, 일본에서 韓 자존심 지켰다

31세에 '10초09' 뛴 김국영, 일본에서 韓 자존심 지켰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2.06.26 16:00
  • 수정 2022.06.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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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경북 예천스타디움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100m 결선에 출전한 김국영은 10초14를 기록하면서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다. 사진|스포츠펍 제공
2일 오후 경북 예천스타디움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100m 결선에 출전한 김국영은 10초14를 기록하면서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다. 사진|스포츠펍 제공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한국 단거리 간판스타 김국영(31·광주광역시청)이 2017년 한국 남자 100m 최고 기록을 작성한 후 5년만에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김국영은 2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일본 돗토리현 후세에 위치한 야마타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일본 그랑프리(GP) 시리즈 후세 스프린트 2022' 남자 100m 결선 3조에 출전해 10초21을 기록했다.

이날 결선에 앞서 예선에 출전한 김국영은 10초09를 기록하면서 참가 선수 48명 중 전체 2위로 결선에 올랐다.

예선에 기록한 10초09는 한국 남자 100m 종전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올 시즌 개인최고기록(SB)이다.

내달 15일 미국 오리건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 출전권 획득을 위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 김국영은 이달 초 경북 예천에서 열린 KBS배 대회에 출전해 10초14로 기록을 단축해왔다.

특히 김국영은 세계선수권 기준기록(10초05) 인정 마감일(26일 자정)까지 자력 진출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아쉽게도 이날 결선까지 기준기록을 통과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김국영은 2017년 6월 27일 코리아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 최고기록 10초07을 작성한 이후 5년만에 최고의 성적을 올리면서 한국 단거리 자존심을 지켰다.

김국영은 일본 출국에 앞서 23일 강원도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부 결선을 뛰고 만나 "(후세 스프린트 대회가) 세계선수권에 나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일본 선수들도 기록에 도전하러 나오기 때문에 우리나라 1인자로서 자존심을 세우고 오겠다"라고 각오를 다진 바가 있다.

마감일까지 기준기록을 통과하지는 못했으나 세계선수권 출전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오리건 세계선수권 남자 100m 출전 엔트리는 총 48명으로, 기준기록 통과자에 대해 우선 쿼터(출전권)가 배정된 후 세계육상연맹(WA)이 정한 랭킹 포인트에 따라 각국 안배 등을 통해 가려진다.

김국영은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에 처음 무대에 오른 뒤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 2017년 런던, 2019년 카타르 대회까지 5회 연속 출전했다.

2017년 런던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 최초로 100m 준결선에 진출하는 등 한국 단거리 간판으로 활약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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