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역량을 보여줬던 웨인 루니(37) 감독이 팀을 떠난다.
더비 카운티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에버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였으며 우리의 감독이었던 루니가 팀을 떠나게 됐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팀을 위해 애써준 루니 감독의 앞날에 행운이 깃들기를 바란다”라고 알렸다.
루니 감독은 “클럽에서 보낸 시간은 감정의 롤러코스터 같았지만, 그 도전을 즐겼다고 말해야 한다. 저는 더비에서 보낸 시간을 큰 자부심과 애정으로 기억할 것이며 모든 스태프, 선수, 그리고 팬들의 놀라운 지원에 감사드린다. 잊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루니 감독은 직전 시즌 그야말로 고군분투했다. 회계 규정 위반으로 21점 감점을 받은 팀을 떠나지 않았다. 비록 3부 강등은 당했지만 선수 영입도 어렵고, 급료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팀을 이끌며 끝까지 잔류 경쟁을 벌였던 바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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