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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결전지로…우상혁 "올 것이 왔다, 빨리 뛰고 싶다" 자신감 충만

이제 결전지로…우상혁 "올 것이 왔다, 빨리 뛰고 싶다" 자신감 충만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2.06.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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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제76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부 10종(높이뛰기) 종목에 출전해 컨디션 점검에 나선 우상혁. 사진|데일리런 제공
22일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제76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부 10종(높이뛰기) 종목에 출전해 컨디션 점검에 나선 우상혁. 사진|데일리런 제공

 

[정선=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대업을 이루기 위해 결전지 미국으로 향한다. 세계적 높이뛰기 스타로 발돋움한 우상혁은 오는 7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우상혁은 지난 2월 체코 후스토페체에서 열린 실내도약경기대회에 출전해 한국 최고기록(2m36)을 세워 세계선수권 출전 기준기록(2m33)을 자력으로 통과했다.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세계실내선수권에서는 2m34를 뛰어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오리건 세계선수권을 제패하면 실내·실외를 모두 석권하는 한국인 선수 최초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현재 모든 분위기는 좋은 상황이다. 올 시즌 국내외 대회에서 2m30 이상을 꾸준히 뛰고 있는 우상혁은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제76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나와 몸 상태를 최종 대비 점검했다. 당초 24일 높이뛰기 결선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부상 위험 등을 고려해 22일 10종(높이뛰기) 종목에 번외 선수로 나서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특히 우상혁은 얕은 국내 선수층 등 여건상 결선만 치뤄왔던 탓에 예선 결선을 나눠 진행하는 세계선수권 경기 방식 적응력도 키웠다. 우상혁은 세계선수권 대회 1일차(15일) 오전에 예선을 치르고 결과 순위에 따라 18일 저녁 결선을 갖는다. 우상혁은 미국으로 향하기 전 23일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폭발적인 에너지를 오리건에서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우상혁과 일문일답이다.

-정선 전국선수권 결선을 뛰지 않은 배경은.

▶예선전을 하면서 좋은 피드백을 많이 챙겼다. 결선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코치님과 상의한 끝에 트랙 문제와 부상 위험, 부상 노출을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결정을 내렸다.

-전날(22일) 영향이 컸던 탓인가.

▶좋지 않은 불필요한 요소는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좋은 피드백만 생각하고 있다. 연습할 때와 몸 풀 때 코치님과 했을 때가 더 좋았다. 한번 미끄러졌다고 그런 것은 아니다. 좋은 영감을 챙겼다.

-자신감은 있는지.

▶어제 몸 푸는 걸 보셨듯이 2m20를 뛸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 정도의 느낌이라면 '진짜 왔다, 올 게 왔구나'. 작년에 웃으면서 '숨은 다크호스, 숨은 비밀병기' 라고 웃으면서 많이 이야기했다. 이제 보여줄 때가 왔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 자신감을 너무 많이 찾아서 빨리 뛰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선수는 참을 줄 알아야 기록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번 참고 폭발적인 에너지를 오리건에서 보여주겠다.

22일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제76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부 10종(높이뛰기) 종목에 출전해 컨디션 점검에 나선 우상혁. 사진|데일리런 제공
22일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제76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부 10종(높이뛰기) 종목에 출전해 컨디션 점검에 나선 우상혁. 사진|데일리런 제공

 

-수영 황선우 세계선수권 메달 봤는가.

▶항상 육상이 아니더라도 다른 종목 선수들, 스포츠는 관심이 많다. 개인 종목 선수들을 유심히 보고 있다. 새벽에 보면서 응원했다. (황선우 선수가) 은메달을 땄을 때 기분이 좋았다. 수영 세계선수권 다음에 육상 세계선수권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황선우 선수가 메달을 땄으니 막바지이니깐 (저도) 메달을 딸 수 있게 노력하겠다.

-남은 일정 계획은.

▶내일까지 경기가 있었는데 안 뛰는 바람에 인천으로 가서 재정비하고 미국으로 넘어간다. 관건은 시차 적응을 하고 가볍게 예선 통과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가벼운 마음으로, 편안하게 시차 적응을 하고 즐기고 노력하겠다.

-김국영 선수에게 응원은.

▶오늘 결승을 하는 걸 알고 있다. 조금 전에 만났다. 작년에 제가 느낀 심정일 것이다. 꼭 해낼 거라 믿는다. 열심히 응원을 해줬다. 마음만 있으면 충분히 해낼 것이다.

-현지 일정 계획은.

▶시차가 많이 나서 적응 노력이 필요하다. 시차 적응을 잘하는 편이다. 국내에서는 식단 조절이 힘들었다. 주위만 돌아봐도 먹을 것이 많아서 힘들었다. 저는 해외에서 식단 조절이 편한 것 같다. 체중 관리, 식단 조절, 시차 적응을 잘해서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에 초점을 맞추겠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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