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경남FC가 베테랑 오른쪽 측면 수비수 김지운 영입을 완료했다.
경남은 23일 "오른쪽 측면 베테랑 수비수 김지운 영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지운은 이번 시즌 소속팀 없이 개인 훈련으로 시간을 보냈다.
과거 제주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서울 이랜드FC, 아산무궁화 등에서 프로 경험을 쌓았다. 프로 무대 통산 115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 K3리그 대전철도축구단에서 활약한 그는 지난달부터 설기현 감독을 비롯한 경남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고 팀 훈련에 합류한 상태다.
176㎝ 62㎏로 빠른 발과 날카로운 크로스가 장점으로 꼽힌다. 측면을 활용하는 경남으로선 또 하나의 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영입이다.
김지운은 "프로 무대가 많이 그리웠다. 지난해 K3리그에서 뛰면서도 K리그 경기를 많이 봤다. 특히 경남 축구를 많이 보면서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기회를 얻게 돼 설렌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수들과 훈련을 했는데 기술적으로도 정신력에서도 좋은 귀감이 되는 시간이었다. 이광진 선수와는 수원FC 시절 함께 소속팀에서 뛴 적이 있어서 적응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목표에 대해서는 "두 말 할 것 없이 승격이 목표다.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데 보탬이 되고 싶은 생각뿐이다"며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이 있듯 개인적인 바람보다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남은 6승6무7패(승점 24)로 11개 구단 중 6위에 자리하고 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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