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첼시 FC 로멜루 루카쿠(29)의 인터 밀란 복귀가 확실시된다.
영국 언론 디 애슬래틱UK는 22일 “첼시가 인터 밀란과 루카쿠 복귀에 따른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 인테르는 루카쿠를 한 시즌 임대해오는 것에 800만 유로(€8m, 한화 약 109억 원)의 기본 임대료에 보너스(α) 달성 여부에 따른 추가금을 지불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루카쿠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도 첼시서 몸 담은 바 있다. 이후 복수팀을 거친 뒤 2020/21시즌 인테르에서 세리에 A MVP를 거머쥐며 폭발했다. 2021년 여름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던 첼시는 루카쿠에게 1억 1,500만 유로(€115m, 한화 약 1,556억 원)라는 엄청난 이적료로 그를 다시 데려오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루카쿠는 그에게 기대했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더불어 시즌 중 "나는 행복하지 않다"라며 팀 분위기를 망칠 수 있는 인터뷰를 해 실망감을 안겼다. 시즌 막판 토마스 투헬 감독은 루카쿠보다 공격형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츠(23)를 펄스 나인으로 활용하는 것을 선호했다.
때문에 루카쿠의 첼시서의 미래는 밝지 않고, 첼시는 어떻게든 루카쿠를 처분하려는 했던 것으로 보인다. €115m로 영입한 선수가 한 시즌 만에 €8m+α의 임대료로 다시 인테르에 가게 되는 형국이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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