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대구FC가 극장골로 승리했다.
대구는 21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제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대구는 승점 22점(5승 7무 5패)이 됐고 제주는 승점 29점(8승 4무 4패)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제주가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제주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4분 안현범이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오승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대구는 역습으로 제주의 골문을 노렸지만 공격의 세밀함이 떨어지면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대구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25분 고재현이 침투하는 제카에게 연결했지만 크로스가 제카의 발에 닿지 않았다.
대구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33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김동준 골키퍼가 볼을 처리하러 나왔지만 제카가 먼저 헤더를 시도했다. 골문이 비어있었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넘어가며 스코어는 0-0이 유지됐다. 결국 두 팀의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제주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10분 오른쪽에서 스로인을 주민규가 헤더로 연결했고 김주공이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대구도 후반 14분 제카의 패스를 받은 고재현이 왼발 슛까지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고재현은 후반 33분 세징야의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슛을 했지만 이 또한 수비에 막혔다.
제주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38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로 연결했고 이것이 골대에 맞고 나왔다. 이어 흐른 볼을 김주공이 왼발로 슛을 했지만 수비가 막아냈다.
대구가 결국 득점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세징야의 코너킥을 조진우가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대구의 승리로 끝이 났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