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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포트라이트] 코리안 메시 불탄다...환상적인 원터치 발리+퇴장 유도

[S포트라이트] 코리안 메시 불탄다...환상적인 원터치 발리+퇴장 유도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6.2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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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린 이승우(수원FC).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린 이승우(수원FC).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이승우(24‧수원FC)가 불타고 있다.

수원FC는 21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이승우는 이날도 전반 이른 시간에 교체 투입됐다.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교체 카드 확보를 위해 22세 이하 선수를 출전시키고 빠르게 교체를 가져간다. 이승우는 전반 14분 김승준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승우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이승우는 전반 28분 왼쪽 측면에서 방향 전환 드리블을 통해 수비수 3명을 벗겨냈다. 이후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수비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을 벗어났다. 이승우가 가장 잘하는 장면이자 장기가 발휘된 순간이었다.

이승우는 계속해서 포항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36분에도 수비를 속인 뒤 크로스로 라스의 헤더를 이끌었고 전반 42분에는 드리블로 역습을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이수빈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하면서 수원FC가 수적 우위를 잡았다.

이승우는 후반 초반 적극적인 몸싸움 끝에 허용준과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승리에 대한 의지의 표현이었다. 결국 이승우는 득점까지 터트렸다. 후반 17분 코너킥에서 볼이 흐르자 환상적인 원터치 터닝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이승우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포항의 수비를 흔들었다. 김승준의 추가골까지 나온 수원FC는 홈에서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시즌 초 완전한 컨디션이 아니었던 이승우는 득점을 통해 조금씩 몸을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까지 7골을 기록하며 점차 K리그 적응력을 키워갔다.

컨디션이 올라오자 장기인 드리블도 살아났다. 특유의 반박자 빠른 템포의 돌파로 공격을 이끌고 있다. 포항전에서는 원더골까지 터트리며 적응이 끝났음을 알렸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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