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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서포터즈 폭행’ 가해자·어머니 사과문 올려 “진심으로 사죄”

‘수원 서포터즈 폭행’ 가해자·어머니 사과문 올려 “진심으로 사죄”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2.06.21 08:05
  • 수정 2022.06.2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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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치’에서 일어난 서포터즈 폭행 논란과 관련해 가해자와 그의 어머니가 사과문을 올렸다. 사진|수원 서포터즈 프렌테트리콜로 SNS
‘슈퍼매치’에서 일어난 서포터즈 폭행 논란과 관련해 가해자와 그의 어머니가 사과문을 올렸다. 사진|수원 서포터즈 프렌테트리콜로 SNS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슈퍼매치’에서 일어난 서포터즈 폭행 논란과 관련해 가해자와 그의 어머니가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슈퍼매치가 열렸다. 후반 12분 조영욱의 결승골로 서울 1대 0으로 승리했다.

라이벌전답게 열기는 뜨거웠지만 경기장 밖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경기 전 경기장 앞 광장에서 수원 팬이 서울 유니폼을 입은 팬을 폭행한 것이다.

유튜브 등에 공개된 영상에는 한 수원 팬이 서울 유니폼을 입은 팬을 들어 올린 뒤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다른 수원팬이 손바닥으로 머리를 내리친다. 주변에는 많은 수원팬이 있지만 말리지 않고 만세를 부르거나 응원가를 부른다.

폭행 가해자는 고등학생, 피해자는 중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A군의 부모는 이번 사건을 경찰에 신고해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수사에 들어갔다.

논란이 불거지자 수원 서포터즈 프렌테트리콜로는 21일 공식 SNS를 통해 “경기장 외부에서 발생한 FC서울 서포터와의 사건과 관련 당사자 및 양 구단 관계자와 서포터분들에게 사과드린다”라며 “이 상황을 멀리서 전해 들어 더욱 안타까우셨을 당사자 가족에게도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인원은 반다원으로 활동 중이었으며 사실 확인 즉시 반다 활동에서 배제했다”며 “단체 차원에서 이번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반다’는 서포터즈의 서포팅 주도하거나 구호의 제창을 다루는 응원팀을 의미한다.

가해자 B군과 어머니의 자필 사과문도 공개했다. B군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불미스런 일이 생긴 것에 대해 피해자분과 그 부모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B군은 “폭행이나 다치게 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며 “경기장 밖에서 응원가를 부르는 와중에 같이 점핑하자고 들어올리다가 그분을 놓쳐 넘어지게 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바로 그분께 사과드렸고 당일 피해자분 아버님과 영상통화로 일이 생기게 된 과정을 말씀드리고 정중하게 사죄드렸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씀드렸다”라며 “이유를 막론하고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B군 어머니는 “피해 학생과 부모님을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릴 예정”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잘 가르치겠다. 죄송하다”고 적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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