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슈퍼매치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터졌다. 수원 팬들이 서울 팬을 폭행하는 사건일 벌어졌다.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경기가 열렸다. 서울의 1대 0 승리로 끝났다.
이번 슈퍼매치는 1만 3000여명의 관중이 운집해 자기 팀을 응원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경기장 밖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경기장 앞 광장에서 수원 유니폼을 입은 일부 팬들이 서울 유니폼을 입은 한 팬을 폭행한 사건이 터졌다.
유튜브 등에 공개된 영상에는 한 수원 팬이 서울 유니폼을 입은 한 팬을 들어 올린 뒤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다른 수원팬이 손바닥으로 머리를 내리친다. 주변에는 많은 수원팬이 있지만 말리지 않고 만세를 부르거나 응원가를 부른다. 넘어진 서울팬은 바로 서울 유니폼을 벗고 자리를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서울 서포터스인 '수호신은' 20일 공식 SNS를 통해 “관련된 내용을 구단에 전달했고 수원 구단에 정식 확인 요청을 할 예정이다”라며 “피해자 확인이 가능하면 수호신 쪽으로 연락을 부탁드린다. 가능한 모든 도움을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구단과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항의 메일도 보냈다”라고 밝혔다.
서울과 수원 구단, 프로축구연맹은 해당 사건을 면밀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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