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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이례적인 이병근 감독의 깊은 한숨...결국 ‘외인 교체 카드’ 만지작

[st&현장] 이례적인 이병근 감독의 깊은 한숨...결국 ‘외인 교체 카드’ 만지작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6.20 07:20
  • 수정 2022.06.2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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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패한 수원 삼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패한 수원 삼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결국 ‘외국인 교체’ 이야기가 등장했다.

수원은 19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수원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압박으로 서울의 공격을 전방에서부터 차단하려는 움직임을 가져갔다. 전방 3명의 공격수와 미드필더까지 압박에 가담하며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 했다.

효과는 확실했다. 서울은 수원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공격 전개의 어려움을 겪었다. 수원은 서울의 패스 미스를 유발하고 빠른 역습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43분, 강현묵이 뒷공간을 파고들어 1대1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강현묵의 슈팅이 양한빈에 막혔다.

수원은 전반전에 5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서울의 슈팅은 1개에 그쳤다. 그만큼 수원의 압박은 효과를 거뒀고 서울을 몰아쳤다. 하지만 골망을 흔드는 한 방이 나오지 않으며 답답함은 이어졌다.

이병근 감독은 후반전에 빠르게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염기훈과 정승원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득점은 서울에서 나왔다. 후반 12분 조영욱이 헤더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경기 분위기는 급격하게 서울 쪽으로 기울었다.

수원은 후반 23분 전진우를 빼고 크로닝까지 투입하며 전방을 강화했다. 하지만 그로닝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수원은 홈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패배를 당했다.

해결사가 되길 바랐던 그로닝의 부진이 뼈아프다. 그로닝은 덴마크 2부리그 득점왕 출신으로 수원의 최전방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K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느꼈고 FA컵에서 한 골을 성공시키는데 그쳤다. 이날도 어느 때처럼 경기 영향력은 현저히 떨어졌다.

수원 삼성 공격수 그로닝.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 공격수 그로닝.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병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결정력이 차이가 난다. 득점을 통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이병근 감독은 그로닝의 부진에 대한 질문에 깊은 한숨을 쉬며 잠시 답변을 머뭇거렸다. 이병근 감독은 “적응은 끝나고 이제는 실력이라고 본다. 변화를 고려하고 있다”라며 교체를 암시했다.

기자회견에서 감독이 특정 선수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한숨을 내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모습이다. 그만큼 이병근 감독은 최전방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고 그로닝의 부진에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 어떤 방식으로든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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