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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S트리밍] ‘서울맨’ 다 됐네...황인범 “수원 팬들의 ‘손가락 욕’ 감사했다”

[현장 S트리밍] ‘서울맨’ 다 됐네...황인범 “수원 팬들의 ‘손가락 욕’ 감사했다”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6.20 06:54
  • 수정 2022.06.2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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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수원 삼성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황인범(FC서울). 사진|최병진 기자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수원 삼성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황인범(FC서울). 사진|최병진 기자

[수원=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황인범(FC서울)이 슈퍼매치 승리 원동력을 밝혔다.

서울은 19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서울은 전반전에 수원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하지만 실점을 하지 않으며 스코어를 유지했다. 결국 후반 12분 나상호의 돌파에 이은 조영욱의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고 끝까지 한 골을 지켜내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황인범은 먼저 “원정인데 홈에서 하지 못한 게 아쉬울 정도로 팬들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 경기장에 들어오는데 몇몇 수원 팬들이 가운데 손가락 욕으로 반겨주셨다(웃음). 따로 이야기는 안 했지만 오늘 경기에서 패하면 구단과 선수들, 팬들이 조롱거리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어 감사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팬들은 “이러고 떠나면 ‘인’제는 ‘범’죄”라는 문구가 새긴 걸개로 황인범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특수 규정으로 서울에 입단한 황인범의 계약 기간은 6월 30일까지다. 서울 구단과 팬 모두 익수볼을 완성시킨 황인범의 잔류를 바라고 있다.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걸개로 황인범을 향한 응원을 보낸 FC서울 팬들. 사진|최병진 기자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걸개로 황인범을 향한 응원을 보낸 FC서울 팬들. 사진|최병진 기자

황인범은 이에 대해 “걸개를 자세히 보지는 못했는데 끝나고 전해 들었다. 계약은 모든 상황을 고려하고 있고 단장님과도 이야기를 하고 있다. FIFA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경기 전에서도 많은 질문을 받았지만 계약 기간인 6월 30일까지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가져오는 것이 할 수 있는 답변이다. 차분히 기다리며 후회 없는 선택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전반전에 고전한 것에 대해서는 “경기 시작 전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슈퍼매치가 아니더라도 원정 경기는 힘들다. 실수가 나오고 역습을 내줬지만 잘 버텨냈고 후반전에 좋은 장면으로 득점을 터트렸다. 홈에서 펼쳐지는 울산전도 팀으로 응집한다면 찬스가 생길 것이기에 꼭 승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황인범은 “서울에 입단할 때는 (기)성용이형, (나)상호 등의 존재가 좋은 작용을 했지만 어느 팀에 가더라도 최선을 다하려 한다. 대전에서는 프로 데뷔도 하고 받은 것이 많은 구단이다. 이후 팀을 옮겨 다닐 때마다 팀과 팬들을 위해 플레이를 했고 서울도 연장선이라 생각한다. 늘 하던 대로 팀에 적응하려고 노력했고 팬들과 최대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려고 했다”라고 했다.

이어 “서울 팬들이 대표팀에서도 정말 많은 응원을 해주셨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SNS에서 ‘검빨’ 이모티콘을 보내주셨고 누군가 비판을 하면 앞장서서 보호해주셨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팬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황인범은 서울에 잔류할 경우 7월에 펼쳐지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가 가능하다. 황인범은 “아직 명단이 나오지 않았다. 갈 수 있는 상황인지 소집이 될지 모른다. 팀 일정을 먼저 체크해야 한다. 내일 회복하고 다음날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다.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준다면 기회가 온다고 생각한다”라고 마무리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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