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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S포트라이트] “뛰고 싶어요”...감독과 팬에 모두 응답한 '슈팅햄스터'

[현장 S포트라이트] “뛰고 싶어요”...감독과 팬에 모두 응답한 '슈팅햄스터'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6.1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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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린 조영욱(FC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린 조영욱(FC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조영욱(FC서울)이 안익수 감독과 팬의 기대에 부응했다.

서울은 19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승점 21점)은 6위로 올라섰다.

당초 교체 출전이 예상됐던 조영욱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영욱은 우즈베키스탄에서 펼쳐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소집됐다. 한국은 일본에 패하며 8강에서 탈락했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복귀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대표팀 중 일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고 선수별로 귀국이 다르게 진행됐다. 주말에 리그 경기를 앞둔 조영욱은 16일 목요일 저녁에나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다.

이에 서울 팬들은 경기 전 걸개로 불만을 나타냈다. “‘영’점짜리 일처리 ‘욱’기다 웃겨”라는 문구의 걸개를 들며 미숙한 행정을 보인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안익수 감독은 선발 출전에 대해 “본인이 뛰고 싶다더라”라고 말하며 믿음을 드러냈다.

전반전은 수원의 페이스였다. 수원의 강한 압박에 서울이 자랑하는 패스 축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조영욱도 몸이 다소 무거워 보였고 서울의 공격은 좀처럼 템포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조영욱은 한 번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나상호가 완벽한 돌파로 수비를 벗겨낸 후 크로스를 올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조영욱은 정확한 헤더로 연결했고 골망을 흔들었다. 조영욱은 서울 팬들 앞에서 세레머니를 펼치며 포효했다

조영욱의 득점으로 서울의 분위기는 완벽하게 살아났다. 조영욱은 이후에도 적극적인 돌파로 수원의 수비를 흔들었다. 결국 서울은 조영욱의 득점에 힘입어 97번째 슈퍼매치에서 승리를 따냈다. 선발 출전시킨 감독과 걸개로 응원을 보낸 팬들에게 모두 응답한 ‘슈팅햄스터’의 득점이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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