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FC서울이 97번째 슈퍼매치에서 웃었다.
서울은 19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승점 21점)은 6위로 올라섰고 수원은 8위(승점 18점)에 머물렀다.
홈팀 수원은 양형모(GK), 이기제, 불투이스, 고명석, 장호익(이상 DF), 한석종, 사리치, 강현묵(이상 MF), 전진우, 오현규, 류승우(이상 FW)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서울은 양한빈(GK), 이태석, 오스마르, 이상민, 윤종규(이상 MF), 기성용, 팔로세비치, 황인범(이상 MF), 나상호, 박동진, 조영욱(이상 FW)이 스타팅으로 나섰다.
수원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기회를 잡았다. 황인범의 패스 미스를 차단해 공격으로 이어갔지만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경기는 서울이 볼을 점유하면 수원이 역습으로 대응하는 흐름으로 진행됐다.
두 팀은 치열하게 미드필드 싸움을 펼쳤지만 공격 과정에서 세밀함이 떨어지며 결정적인 장면은 발생하지 않았다. 수원이 득점을 노렸다. 전반 30분 강현묵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양한빈이 막아내며 스코어는 유지됐다.
수원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43분 뒷공간을 한 번에 침투한 강현묵이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양한빈에 막혔다. 이에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서울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나상호가 완벽한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조영욱이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서울의 공격이 살아났다.
골이 필요한 수원은 왼쪽 측면을 활용해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전반전과 같이 마무리에서 미스가 계속해서 발생했다. 서울은 득점 이후 패스 플레이로 경기를 운영했다.
수원은 끝까지 득점을 서울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서울의 골문을 열리지 않았고 경기는 서울의 승리로 끝이 났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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