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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세 力士의 끝없는 도전’ 강창근 “국제대회 첫 출전, 긴장해 실수했지만...”

‘52세 力士의 끝없는 도전’ 강창근 “국제대회 첫 출전, 긴장해 실수했지만...”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2.06.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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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기 평택시 안중체육관에서 열린 '2022 평택 세계장애인역도 아시아·오세아니아 오픈선수권대회' 파워리프팅 남자 –59kg급에 출전한 강창근 선수의 모습. 사진|김영복 기자
16일 경기 평택시 안중체육관에서 열린 '2022 평택 세계장애인역도 아시아·오세아니아 오픈선수권대회' 파워리프팅 남자 –59kg급에 출전한 강창근 선수의 모습. 사진|김영복 기자

[평택=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노장’ 강창근(52·부산장애인역도연맹)은 ‘끝없는 도전’ 중이다.

강창근은 16일 경기 평택시 안중체육관에서 열린 '2022 평택 세계장애인역도 아시아·오세아니아 오픈선수권대회' 파워리프팅 남자 –54kg급에서 ‘토탈 부문’과 ‘베스트 부문’ 모두 14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바뀐 규정으로 1, 2, 3차 시도 후 ‘토탈 부문’과 ‘베스트 부문’에서 각각 금·은·동메달을 수여한다. 이와 별개로 연령별 그룹(루키·넥스트 젠·엘리트·레전드)과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를 따로 평가해 각각 메달이 주어진다. 이에 따라 레전드(45세 이상) 연령대인 강창근은 은메달 4개를 획득했다. 노장 선수에게 내려진 선물이자 ‘노력상’과도 같았다.

강창근은 1차 시기에서 80kg을 들어 올렸지만 국제대회 첫 출전의 긴장과 경험 부족으로 2, 3차 90kg을 모두 실패했다.

경기 후 강창근은 인터뷰를 통해 홀가분함과 아쉬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충분히 들 수 있었는데 2, 3차 시기에서 실수해 나도 약간 의아했다. 특히 3차 때 신경을 더 썼는데 아쉽다. 그래도 좋은 경험이 됐다. 아쉽지만 국제무대 첫 출전 경험에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국제대회는 그에게 큰 도전이자 꿈이었다. 강창근은 “국제대회에 늘 나오고 싶었는데 기회가 많지 않았다. 실력은 좀 부족해도 국내서 오랜만에 열리는 대회라 무리해서 나오게 됐다. 다음이란 보장이 없었던 만큼 꼭 나오고 싶었다”라고 간절했던 마음을 전했다.

6일 경기 평택시 안중체육관에서 열린 '2022 평택 세계장애인역도 아시아·오세아니아 오픈선수권대회' 파워리프팅 남자 –59kg급에 출전한 강창근 선수의 모습. 사진|김영복 기자사진|김영복 기자
6일 경기 평택시 안중체육관에서 열린 '2022 평택 세계장애인역도 아시아·오세아니아 오픈선수권대회' 파워리프팅 남자 –59kg급에 출전한 강창근 선수의 모습. 사진|김영복 기자

강창근은 부산 연제구에서 지역 아동센터를 운영 중이다. 일과 운동을 병행하는 ‘직장인 운동선수’다. 역도를 시작하게 된 이유도 일하면서 할 수 있는 운동이 역도였기 때문이다. 그는 “일을 하며 틈틈이 운동했다. 바쁘면 못할 때도 있지만 일하고 난 후와 주말에 운동했다”라고 말했다. 

운동을 계속하는 이유는 건강과도 관련 있다. 그는 “제가 보기보다 몸이 많이 안 좋다. 배꼽 기준으로 허리힘을 아예 못 쓰는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운동신경이 좋은 편이 아니지만 꾸준히 운동했다. 상체 힘이 좋아지니 생활 면에서도 편해졌다. 또 혈액순환과 재활에도 도움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운동을 안 하면 ‘너 왜 운동 안 하냐’라며 제 몸이 짜증 낼 때가 있다“라며 ”운동을 평생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국제대회에 도전하면 더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만 52세에 접어든 강찬근은 다음 단계는 ‘끝없는 도전’이다. 그는 “국제대회에 처음 나왔지만 동기부여가 되고 자부심도 생겼다. 얼마만큼 할 수 있을지 잘 모르지만 ‘끝없는 도전’을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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