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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불안 아닌 실수”...이제는 실수도 반복하면 실력이 된다

“수비 불안 아닌 실수”...이제는 실수도 반복하면 실력이 된다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6.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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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이집트 경기, 대한민국 벤투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이집트 경기, 대한민국 벤투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상암=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실수는 반복하면 결국 실력이 된다.

파울루 벤투(52)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와의 평가전에서 4-1로 승리했다.

6월 A매치 4연전이 마무리됐다. 대표팀은 4경기를 치르는 동안 2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첫 경기 브라질전(1-5 패)을 시작으로 칠레(2-0 승), 파라과이(2-2 무)를 연속으로 상대했다. 마지막 상대였던 이집트에게 승리를 거두며 국내 평가전을 모두 마쳤다.

2승 1무 1패라는 결과만 보면 나쁘지 않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보완점이 많이 나왔다. 특히 주축 수비수 김민재가 빠진 수비는 매 경기 불안한 모습을 초래했다. 김민재의 파트너인 김영권의 컨디션도 100%가 아니라 수비는 계속해서 흔들렸다.

이집트 전에서도 불안한 장면이 몇 차례 나왔다. 수비 커버가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며 공간을 허용한 장면도 있었고, 패스 실수로 역습을 허용한 경우도 있었다. 4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했지만 100점을 주기는 어려운 경기였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수비 불안’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벤투 감독은 6월 A매치에서 전반적으로 수비가 흔들렸다는 지적에 “수비 불안보다는 실수가 많이 나왔다. 실수는 앞으로도 나온다. 때문에 매경기 발전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의 이야기처럼 축구는 실수 속에서 기회를 주고받는 스포츠다. 실수가 없을 수 없는 종목이다. 벤투 감독도 이와 같은 생각으로 수비 불안에 대한 답을 했지만 6월 A매치 동안 대표팀의 실수는 유독 많이 나왔다. 상황에 따라 나오지 않아야 하는 실수도 나오면서 위기를 초래했다.

이제는 실수를 줄어야 할 때다. 개인적인, 그리고 팀적인 실수를 줄여 최상의 경기력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국내 선수들로 치러지는 7월 EAFF-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이후 9월 A매치 2경기를 소화하면 바로 카타르 월드컵이다. '실수'라는 이유만 들기에는 본선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

6월 A매치에서 나온 모습을 이후에도 반복한다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 실수를 줄여 경기력을 발전시키지 못할 경우 실수도 실력으로 평가받게 된다. 실수가 실수로 용인되는 시기는 6월까지다. 이제는 실수가 아닌 실력으로 경기력을 입증해야 한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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