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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분석] ‘짧은 패스’에 ‘롱 패스’ 더하니 공격 템포 살아났다

[st&분석] ‘짧은 패스’에 ‘롱 패스’ 더하니 공격 템포 살아났다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6.14 23:14
  • 수정 2022.06.1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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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이집트의 경기 전반전, 한국 김영권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이집트의 경기 전반전, 한국 김영권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상암=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해답은 빌드업의 다양화였다.

파울루 벤투(52)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와의 평가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김승규(GK), 김진수, 권경원, 김영권, 김태환(이상 DF), 고승범, 백승호, 권창훈, 정우영, (이상 MF), 황의조, 손흥민(이상 FW)이 선발로 출전했다.

벤투 감독은 이날도 4-4-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포메이션은 파라과이전과 같았지만 다른 점은 공격 전개 방식이었다. 한국은 이날 짧은 패스에만 의존하지 않았다. 좌우 풀백인 김진수와 김태환이 적극적으로 올라갔고 한 번에 볼을 연결하며 뒷공간을 공략했다.

선제골도 롱패스로 시작됐다. 전반 15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의 김진수에게 롱패스를 했고 김진수는 볼을 받아 크로스를 연결했다. 이를 황의조가 헤더로 밀어 넣으며 작품을 완성했다. 이후에도 한국은 좌우로 깊게 전진하는 선수들을 향해 적극적인 롱패스를 시도했다.

롱패스로만 공격을 전개한 것도 아니다. 짧은 패스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적극적으로 패스 플레이를 시도했다. 전반 33분이 하이라이트였다. 김영권-권경원-손흥민-김태환-권창훈-손흥민으로 이어지는 패스 연결은 벤투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였다. 이를 본 관중들은 선수들의 플레이에 환호를 보냈다.

후반전에도 한국은 좌우 뒷공간을 공략하는 공간 패스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의 패스 플레이를 조화롭게 활용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는 듯햇으나 후반 39분 조규성의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 득점과 권창훈의 추가시간 헤더까지 터지며 기분 좋게 4-1로 승리했다.

비록 이집트가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져있어 완벽한 상대는 아니지만 공격 패턴을 다양하게 가져갔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경기였다. 벤투 감독도 경기 종료 후 “다양한 장면에서 득점을 터트려 만족스럽다”라고 평가했다.

결국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짧은 패스에 효율적인 롱 패스가 더해지면서 대표팀의 공격은 빨라졌다. 철학은 유지하되 상황에 따른 대처와 다른 옵션이 왜 필요한지를 알 수 있는 경기였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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