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선수들의 태도를 칭찬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와의 평가전에서 4-1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15분과 22분에 터진 황의조, 김영권의 연속골로 앞서갔다. 전반 38분 모하메드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조규성, 권창훈의 득점이 터지며 4-1로 승리, 6월 A매치 4연전을 마무리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였다. 수비적으로도 많은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첫 골을 전환을 통해 만들었고 두 번째 득점은 세트피스로 얻어냈다. 긍정적인 결과다”라고 밝혔다.
이어 “잘한 점 못한 점 모두 돌아봐야 한다. 잘됐던 부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6월 경기에서 수비 불안 자체보다는 실수가 더 나왔다고 생각한다. 실수는 앞으로도 나오기 때문에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수비 외에도 많은 분석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소득에 대해 “선수들의 반응이 좋았다. 첫 번째 브라질전 후 칠레와의 경기에서 나타난 모습, 파라과이전에서 0-2로 끌려가던 중 보여준 모습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벤투 감독은 “이재성, 김민재 등 많은 선수들이 이탈을 했다. 또한 정우영, 황인범 등이 이탈을 했다. 이것이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된 것 같다.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스트라이커 기용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가능하다”라고 답변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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