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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경기 좀 지면 어때! 한국전 자체가 축제인 이집트 팬들

[st&현장] 경기 좀 지면 어때! 한국전 자체가 축제인 이집트 팬들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6.14 21:17
  • 수정 2022.06.1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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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좌석 2층에서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는 이집트 팬들. 사진|최병진 기자
남측 좌석 2층에서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는 이집트 팬들. 사진|최병진 기자

[상암=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이집트 팬들은 그저 축구를 즐기고 있다.

파울루 벤투(52)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집트는 경기 초반 한국을 몰아쳤으나 곧바로 연속골을 허용했다. 전반 15분과 전반 22분 황의조와 김영권의 연속 득점으로 한국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남쪽 2층에 자리 잡은 이집트 팬들에게 스코어는 중요하지 않았다. 이집트 팬들은 적은 수지만 열정적인 응원을 보냈다. 이집트 국기를 흔들었고 박수와 응원 구호를 외치며 경기를 즐겼다.

모하메드 살라, 모하메드 엘네니 등 주축 자원들이 모두 빠지면서 사실상 2군에 가까운 선수들이지만 팬들은 한국과 이집트가 경기를 치르는 상황 자체가 축제였다. 이집트 팬들의 응원에 이집트 선수들은 힘을 얻었고 전반 38분 모하메드가 추격골을 터트렸다.

한국의 2-1 리드로 후반전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집트 팬들의 흥은 멈추지 않고 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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